오키나와 다녀온 이야기 vol 1


............뭔 말이 있겠습니까.

일단 시작

먼저 예산과 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 FAQ정도

사진류는 아마 안넣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에또..... 일정은 대략 파일을 보니까 2008년 0923~ 30까지입니다.
한국은 슬슬 가을에 다가가는 느낌이지만 오키나와는 여전히 매우 덥습니다.
여름 기분을 느끼실려면, 거의 이정도가 좋습니다. 10월부터는 기온이 약간 떨어진다고 하니....
게다가 이 타이밍이면 극성수기가 지났으므로 약간 저렴합니다. 다음주에 출발하는걸로 보니까
이거 뭐....... 비싸서 못가겠네;

이당시의 환율은 일본 입국 당시 1100원정도, 귀국할때는 1200원정도였습니다.
돌아오니까 꽤나 올랐었던것 같은데, 12월인가에 출장갔을때는 1400원도 넘었으니까
나름 나쁘지는 않았죠. 그래도 살짝 부담스러운 정도이긴 합니다.

현재 환율은 1344원입니다 (2009년 6.30 기준)
고로 지금 가려는 분은 여행자금에 + 15%정도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에또, 예산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비행기값 + 9만5천엔.......... 정도를 소모했습니다.  7박8일 정도이기도 하고,
무대포이기도 해서 그냥저냥 썼습니다만 꽤나 돈이 들기는 합니다.
귀찮으니까 대충 180만원정도 썼다 보시면 됨. (그중 30만원은 쿠폰으로)

여기서 비행기값은 대략 70만원정도............ 이당시 인터파크에서의 최저가는
40~50만원대정도로 기억합니다만(1주일인가 2주 오픈) 어디선가 받은
NH여행-_-(농협입니다농협) 여행 쿠폰이 30만원어치가 있어서
이걸적당히 매각하고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 안팔립니다.
그래서 70만원이 넘게 NH여행에서 정가대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

참고로 동일한 조건에서의 올해의 비행기값은

호텔바우처 첨부시 1주일 오픈이 39만원입니다. TAX 제외. 하면 한 45만원 가량되겠지요.
1주일 오픈으로는 7박8일의 여정까지 커버 가능합니다. (확실하지는 않는데,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뜨니까)
제일 저렴한 것이 그정도고 그 다음부터는 50만원대입니다. 택스 합하면 55만원정도.

네...... 비행기값 비쌉니다. 7박8일까지는 괜찮은데 그 다음부터는 항공료도 꽤나 오른다 보시면 됩니다.

항공료는 이정도까지. 기타 사용한 금액 9만5천엔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일단 제 이글루에 오시는 분들은 일본여행을 한번씩 경험해본 분들이 많으므로(..)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하루 만엔정도는 씁니다. 에또, 숙박비 식비까지 해서요.
제 경우는 숙박비는 하루에 3000~3500엔정도 들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1인실, 민박 등)
떠들썩 한게 좋다 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도 가능합니다. 1500엔수준까지?

음 하루에 만엔이라 해도, 숙박비를 3000~3500엔으로 잡으면 사실 그리 남지 않습니다.
하루에 3끼는 먹어줘야 하고(여행와서는 잘 먹어야죠) 날도 더우니 음료수도 꽤나 먹어야 하고,
교통비도 당연 사용해야하고, 어딘가에 가면 입장료도 지불해야 합니다. 
식사를 한끼에 700엔만 잡아도 3끼면 2천엔. 음료수나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2500엔정도는 쓰게 됩니다.
물론, 더 씁니다만(...)        숙박 + 식사만 해도 이미 6천엔은 쓴다는거죠.
고행이 아닌 여행을 한다 치면, 하루에 1만엔은 최저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3만엔인가로 한달 일본을 제패하신 분도 계십니다만(..)

교통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오키나와 가실거면 무조건 자동차 렌트를 권해드립니다.
보통 저같이 혼자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터이니 렌트가 좋습니다.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저는 면허가 없었으므로,(사실 면허가 있어도 1인 여행에 렌트는 무리죠)


나하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노레일의 하루권이 600엔입니다. 당연 이것은 이득
1구간에 200엔이고 끝부터 끝인 나하공항부터 슈리성까지는 280엔인가 합니다. 더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왕복만 해도 이미 굳는다는 이야기
시외버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자면, 나하시내에서 북측인 나고까지 가는데 편도로 2천엔가량 합니다.
게다가 시외버스는 오는 시간도 극악하고, 느리고, 가격도 좀 합니다. 저는 인생이 루즈해서
룰루랄라 하면서 갔는데, 계획적이거나 빠르게 움직이는게 좋다 하시는 분은 그저 렌트....
배 같은 경우에도 가격이 꽤 나갑니다.

여튼, 여행에서 돈은 필수고, 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숙박에 대하여

음, 저는 그냥 대충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약간 지내고 나고 쪽에 가서는
그냥 아무데나 가서 방 있어요-_- 하고 물어봐서 지냈습니다만, 저는 원래 이런놈이고
이런 정신나간 짓을 좋아하는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7~8월에는 좀 무리가 있다 봅니다만
9월, 그것도 말쯤 되면 현지에서 라쿠텐으로 예약해도 충분합니다. 미리 지불 안해도 되고...
적절한 일정을 잡으신다면 미리미리 숙박 예약정도는 다 하시는게 좋습니다. 갔는데
방없어요~ 하면 정신적 데미지가 좀 있습니다. 저도 저녁 8시쯤에 츄우라우미 수족관 근처에서 묵었는데,
한 3곳 컨택해봤는데 이미 꽉 차서.....다행히 한곳이 구제해줌.

 음 숙박은 그냥저냥과 리조트계열이 있는데, 리조트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패스
하루 숙박비만 만엔은 가벼우므로 그런 분들은 여행사에서 충분히 고급스럽게 상담을 잘 해줄거라 믿습니다(..)
대략 리조트에서 5박6일 패키지가 150만원쯤 하네요. .......어 은근히 싸다.....


여행의 목적

그런거 없습니다. 갑자기 오키나와 가고 싶었고, 그냥 갔습니다. 준비도 안했습니다. 아 한가지 했다.
출발 전날 학교 도서관에서 오키나와 여행 책자 한권 대출. 도착하고 나서도, 뭘 할지도 생각 안했어요.
이런 여행은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랑 이런식으로 갈거면,
남자분이시면 따귀 맞고 헤어지기 딱 좋습니다. (저도 가끔 제 따귀가 때리고 싶어졌음)


먹을거

오키나와 소바나 족발이 일본사람들에게 신기한 모양인데..................... 한국사람에게 그런거 없음
그냥 다른 일본과 특별히 다른건 없습니다....... 요시노야에서 타코라이스를 파는정도?
김치 없으면 못산다............ 그냥 여행 다니는 동안은 기무치 드세요

준비물

날이 더우므로 얇은 옷....... 하지만 긴 옷도 필수. 저는 하루 어디 섬에가서 자전거 3시간쯤 탔더니
처참한 꼴을 당했습니다. 아직도 탄 자국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썬크림은 웬만하면 챙겨가시고,
우산은 필요없어요. 무겁게 뭘 들고감? 현지에서 사세요. 아참, 수영복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배탈약 밴드 해열제 기타등등............................. 필요없어요.
여행자 사전, 회화사전, 전자사전.......................  들고 가도 꺼내질 않으므로 그저 한국에 놓고 오세요.
아, 전자사전 작은것 하나정도는 들고가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즉석 해결.

배낭같은걸 들고 다니기 싫어서, 저는 커다란 트렁크 하나로 해결했습니다. 작은 옆으로 매고 다니는
가방을 포함해서. 사실 이게 1인실을 잡은 주된 이유중 하나입니다만.
이동시에는 최대한 단촐하게 다니는게 좋습니다. 저는 흰 셔츠 + 바지 + 옆으로 매는 가방으로 해결.
체력
필수품입니다. 저는 체력에 투자를 안해서 하루 다니면 다음날 일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일어났다 하면 11시; 이쯤되면 어지간한건 다 GG입니다.


또다른 준비물

일본어 할 줄 아는 사람. 만약 일본어 할 줄 모르시면 냅다 여행은 애로사항이 꽃필것 같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제 고2때의 경험으로는 일본어 못해도 일본여행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자는
어느정도 읽을 수 있어야 편합니다. 어디로 와서 가는지정도는 알아야 하죠.
오히려 일본어 할 줄 알면 귀찮을 때가 있어요. 일본어 하는 외국인을 매우 신기하게 봄.
일본어를 할 줄 알면 장점이, 느슨해도 괜찮습니다. 입국시에도 돌아오는 비행기나 이런게 확정을 안해도
심사관이 물어봐도 느긋하게 대답할 수 있고, 호텔 어디서 잘거냐 해도 아무데서나요 할 수 있죠.
뭐하러 왔어요? -> 놀러요 -> 어 일본어 할줄 아네 -> 잡담의 패턴은 어딜 가도 통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전에 트러블이 날만한 요소는 미리 차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키나와는 뭘 하러 가면 좋아요?

............라는 질문에는 사실 최적은 휴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조트 호텔같은데서 그저 하루종일 자다가 일어나서 수영 좀 하다가 편히 있는게 제일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뻘짓 여행지로는 좀 비추..........일단 교통편이 너무 안좋습니다. 제주도 뻘짓 여행과 비교해보면, 좀 더한 감이 있어요.
관광지로는...........................역시 좀 별로인 느낌? 뭔놈의 동네가 이리 평화를 좋아하는지.
로또를 맞아서 오키나와를 가면 한 3주쯤 어디 리조트에 처박힐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에 매년 오키나와 낙도 가시는 분이 계시니 검색하여 찾아보시고요(..)  그분은 다이빙같은것도 즐기시는것 같은데,
해양 스포츠 좋아하시면 추천. 사실 오키나와는 일본이긴 한데 일본이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패키지가 좋아요 자유여행이 좋아요?

네맘대로 하세요. 이전에, 1주일 넘는 일정으로는 패키지가 거의 없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패키지의 경우는
대체로 리조트나 렌트가 붙기 마련이고, 단체 여행도 없다시피 합니다. 일정도 3박~5박정도입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는 아예 목적이 다르다 보시면 됩니다.


오키나와의 장점은요?

.........하늘이 맑고 바다가 깨끗합니다. 외국입니다. 일본입니다. 일본사람도 잘 못갑니다.
뭐 더 없네....... 아 맞다, 한국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첫날 비행기 탈 때 제외하고
1주일간 오키나와에 있으면서 한국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운이 좋은건지는 몰라도.


오키나와 들어보면 섬인데, 깡촌 아닌가요?

아닙니다. 섬 자체도 꽤 크고, 주변 군도도 많습니다. 그리고 현대 일본 사회에서 깡촌은 아마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만...


말이 안통해요! 어쩌죠?!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해 왔습니다.


현지에서 호텔 예약같은걸 해도 별 문제 없다는데 어떻게 하나요?

.......저는 대체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에서 자면, 다음날 일어나서 가까운 호텔에 갑니다.
보통 호텔에는 로비에 공짜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되어있으므로 호텔손님인척하고
여러 정보를 얻거나 다음 행선지 숙박을 정합니다. ............
그런데 츄우라우미 수족관 근처 리조트에다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깔아놓은 놈은 대체 뭐야......


여자친구랑 같이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그걸 지금 혼자간 사람에게 묻습니까? 결론 부터 이야기하자면 리조트쪽은 추천, 막 여행은 비추천.
반려자분이 그런거에 매우 대범하면 한번쯤 괜찮을지도요.


오키나와에서 선물 사오고 싶어요!

사오세요. 다만 먹을것은 비추. 특산물이나 이런것은 먹을거나 고기나 이런건 안되고요,
관광 전략적으로 오키나와의 마스코트가 된 각종 시사 관련상품을 권해드립니다.


오덕 여행으로 오키나와는 어떤가요?

................얌전히 도쿄로 가세요.


날씨는요?

한국보다 덥습니다. 여름도 길어요.


워킹으로 오키나와 가고 싶어요!

음, 저도 한번쯤 생각해봤는데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집세가 그리 비싼편도 아니고,
다만 오키나와의 실업률이 일본에서 제일 높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같이 술먹은 모르는 일본사람은
동경에서 살기 힘들어서 오키나와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음. 집세는 대충 보니까
한달에 한 4만엔 넘는 곳이 그닥 없습니다 나하 시에서도(..)
남도에서 여유로운 워킹 생활을 해보고 싶다면 추천. 물론 저는 워킹 가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사투리가 심하다던데......

그래도 요즘 사람들은 표준어 써요. 관광버스 가이드에게 들려달라 하면 사투리로 말해줍니다만,
이게 대체 어느나라 말이여........... 지나가던 할아버지에게는 길을 안물어봤음 무서워서. 멘소~레~

아 졸리다. 오늘은 여기까지. 궁금한게 있으면 리플을 달아주시면 다음 글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by SieL | 2009/06/30 04:13 | 여행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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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Na at 2009/06/30 11:07
오덕 여행으로 오키나와는 어떤가요?

................얌전히 도쿄로 가세요.

여기서 뿜었음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ieL at 2009/06/30 13:06
오키나와 오덕들은 덕질도 제대로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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